경복궁이 G 20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정궁인 경복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G 20 기간인 9 일부터 12 일 까지 한시적으로 615 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한다는 마지막 날에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후 2 시에 도착을 하니 오전 10 시에 왔다는 발 빠른 진사님들이 최고의 포인트는 자리를 잡았고 그런대로 앞자리를 차지하고 삼각대를 세워 놓고 향원정을 몇 컷 담고 돌아와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서서히 어둠이 내리자 현판에서부터 불이 켜지며 만추의 밤을 환히 밝혔다
물에 반영된 경회루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앵글에 잡힌 결과물에 상관없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고궁에서의 밤하늘에 소중한 추억을 수놓았던 밤 이었다. 2010.11.12
풍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