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을은 이제 시작이라고 이산 저산 옷 갈아입느라 부산을 떨며 난리를 치는데 갑작스레 곤두박질치는 기온은 옷장 정리를 서두르게 하고 보일러 온도 눈금을 힐금 쳐다보게 한다 생태공원 국화축제에 가을 나들이 나오신 할머니 틀니를 빼 놓으셨는지 옴팡 들어간 입이, 사방으로 물꼬 튼 밭고랑이 왠지 서글프다 갑자기 엄마 생각이 난다 가슴 먹먹하니.. 속내 모르는 가을밤은 깊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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