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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

겹황매화

by 비 사랑 2010. 5. 4.

방글방글 웃는 꽃들을 
좀 봐
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으로
제 나름의 모양새로 눈을 황홀하게,
제각금의 향기로 코를 발름거리게,
멋들어진 한판 잔치를 벌여 판을 깔았건만
단 5 초 앞의 생도 모르며 사는 인생사
내 앞에 생을 미리 점칠 수 있다면
아픔도 슬픔도 서리서리 쌓일 한도 
없을 걸고나 
그러 할고나
고얀 지고
얄궂은 지고
시작노트-천안함 장병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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