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방

세월이 흘러간다는 건

by 비 사랑 2010. 2. 21.

 

 

지난 날
처절한 아픔으로
슬픔이 너무 깊어
눈 뜨고 맞이하는 아침이 진정 싫어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내 달려
빨리빨리 늙어 죽어 버렸으면..했던 
그 기억의 편린들이
이따금 고개를 쳐들곤 한다.
우리네 삶에 있어서
세월이 흘러간다는 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이던가
많은 것들을 앗아가기도 하지만
죽을 것만 같았던 
지독한 아픔도 깊은 슬픔도
흘러가는 세월에 묻혀 조금씩 퇴색해 가니.

'풍경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미마을  (0) 2010.02.27
여수 돌산대교 야경  (0) 2010.02.21
여수 작금동 일출  (0) 2010.02.19
종마공원  (0) 2010.02.18
종마공원  (0) 201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