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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종마공원

by 비 사랑 2010. 2. 18.

 


백년 만에 폭설이 쏟아져
온 세상이 하이얀 나라로 변했지만
행여 빙판길에 낙상을 할까 두려워
방에 콕 쳐 박혀 있었다
결국 두고두고 후회를 했다.
살포시 춘설이 내린 날
종마 공원을 향했지만
아침 햇살과 재빠른 손놀림에
더러는 녹고 치워진 상태였다
우연히 만난 빨간 코트를 걸친 아가씨가
눈과 어우러져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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