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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Gallery

그리움이 밀려올 때면

by 비 사랑 2009. 2. 9.

 


습지 한곳에 
쓸쓸히 서 있는 
훌훌 벌거벗은 나목 
갈 곳 잃은 붙박이 나룻배의 고즈넉함 속에
으스스 싸~한 겨울바람이 
살품 사이 서걱대는 마른 가슴 
자근자근 헤집고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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