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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품바타령 1

by 비 사랑 2008. 12. 1.

 

 

 

 

 

초등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 주택가 골목을 지나 학교에 가다보면 찌그러진 깡통 하나 씩 들고 대문 앞에 서서 주린 배를 잡고 밥 좀 줘~어..하고 소리치던 그 많던 거지들 지금은 잘들 살고 있을까? 그 옛날에 비하면 세상이 좋아지고 예전 보다 먹고 살만하지만 아니, 부자가 넘쳐 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지금도 깡통을 들고 거리로 나오진 않아도 쫄쫄 굶는 아이들이 많다하니 그들에 비하면 호의호식하는 삶이 아주 가끔은 죄만스러울 때가 있다. photo-2008.11.30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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