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뤼티에(Clytie)는 물의 님프로 아폴론을 사랑했다. 그러나 아폴론은 하루 종일 찬 땅 위에 앉아 자신의 모습만을 쳐다보는 님프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아폴론은 태양의 신이었기 때문에 클뤼티에는 아침에 동쪽에서 떠서 저녁에 서쪽으로 지는 해의 행로를 지켜볼 뿐이었다. 그러다 마침내 그녀의 다리는 땅 속에서 뿌리가 되고 얼굴은 꽃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 꽃은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임에 따라 얼굴을 움직여 늘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왜냐하면 그 꽃은 지금도 여전히 아폴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애모' '당신을 바라봅니다'로 변치 않는 사랑의 마음을 상징한다. photo-2008. 한 여름 여기저기 발발거리고 댕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