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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연인들의 이야기 1

by 비 사랑 2008. 8. 25.

 

 
사랑은//유승희
옴짝달싹 못하고
거미줄에 걸린 듯
포로가 되는 거
유행가 가사가
모두 내 얘기인 듯
가슴에 와 닿는 거
슬픈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핑계로
줄줄 눈물 흘리는 거
늘,
보았던 꽃 도
더욱더 아름답게
보이는 거
괜 시리
웃음이 나오고
괜 시리
눈물이 나는 거
어느 땐
온 세상이 내 것 인양
풍만함으로
때로는
가슴 찢어지는
아픔으로도 
다가오기도 하는 거
어쩌면
사랑은
신기루 같은 것인지도
모르는 거
그래도 우리는 
사랑 없인 못 살아. 
photo-2008.8.24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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