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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집으로 가는길

by 비 사랑 2008. 7. 12.

자박자박 비가 오는 오후
남매가 걸어가는 뒷모습을 찍으려니
동생은 징징대며 싫다하고 
누나는 제대로 폼을 잡는다

엄마 등의 배낭을 보아하니
유치원 갔다 오는 꼬망이 들 마중을 다녀오는 가보다
가족이란 이름의 그들이
멀어져가는 뒷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photo-2008.6.18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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