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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네가 그리웠지

by 비 사랑 2007. 4. 30.
네가 그리웠지//유승희 꾀꼬리 빛 개나리가 하늘을 물들일 듯 끝간데 없이 흐들어지게 피어있는 노오란 햇살이 당실당실 춤추는 길을 걸어가며 네 생각났지 그리움의 색은 어떤 색일까 하늘을 보면 파란색일 거 같고 노을을 보면 붉은 색일 거 같애 진달래꽃을 보면 연분홍색일 거 같은데 어쩌면 그리움으로 가슴을 태우니 노을 빛 일거야 아니, 그리워도 볼 수 없음에 애가 타니 꺼멓게 타 버린 먹빛 일지도 몰라 내 맘이 이렇듯 너도 내가 그립니 그럼 네 가슴도 붉게 물들고 모다다 타버려 숯검둥이가 됐겠구나 우리함께 물든, 타 버린 그 아픔은 무슨 약으로 나을 수 있겠니 샛노란 개나리꽃을 보며 네가 그리웠지 그만, 내 눈은 뇌라니 물들어 황달병 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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