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61 봄..6 봄..6//유승희 봄바람은 살랑살랑 야지랑 떨며 귓불을 스쳐가고요 양지 바른 들녘엔 쑥이랑 냉이랑 쏙쏙 얼굴 내밀고 신바람 난 아지랑이 산모롱이 돌아 덩실덩실 춤추며 오고 있는데요 앞 다퉈, 이 골짝 저 골짝 꽃망울 톡톡 고 년들 목젖이 보이도록 시끌벅적 웃음소리 왁자지껄 천지간을 울리면 덩달아 요, 내 마음도 들썩들썩 환장 할 텐데 어쩌지요. 사진-2012.3.15 풍도 2012.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