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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래2

봄 이래 봄 이래//유승희 너렁청한 시퍼런 하늘 바다를 뵤뵤 대며 마치 서커스단 곡예사처럼 새 한 마리 갈씬갈씬 도홍빛 속삭임 귓가에 재재불 거리고 있어 때때론 슬피 가슴을 적시던 새 소리 오늘은 노래 소리로 들리는 걸 보니 내 맘도 즐거운 가 봐 새말간 들이랑 산이랑 질세라 앞 다퉈 봄맞이하느라 수런수런 봄 물결이 파도치고 파란 꿈들이 포올포올 피어올라 두둥실 구름이 되곤 해 사르락사르락 가지마다 틔는 연한 새싹 눈웃음 샐샐 나울나울 춤추며 오고 있어 너도 나도 하나같이 입 모아 노래해 봄이라고 문득 새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 드넓은 하늘 바다 아무리 날아도 아프지 않은 날개를 달고 네게 갈 수 있는 그곳으로 날아가고파서 봄 이래. 2010. 4. 13.
봄 이래 봄 이래//유승희 너렁청한 시퍼런 하늘 바다를 뵤뵤 대며 마치 서커스단 곡예사처럼 새 한 마리 갈씬갈씬 도홍빛 속삭임 귓가에 재재불 거리고 있어 때때론 슬피 가슴을 적시던 새 소리 오늘은 노래 소리로 들리는 걸 보니 내 맘도 즐거운 가 봐 새말간 들이랑 산이랑 질세라 앞 다퉈 봄맞이하느라 수런수런 봄 물결이 파도치고 파란 꿈들이 포올포올 피어올라 두둥실 구름이 되곤 해 사르락사르락 가지마다 틔는 연한 새싹 눈웃음 샐샐 나울나울 춤추며 오고 있어 너도 나도 하나같이 입 모아 노래해 봄이라고 문득 새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 드넓은 하늘 바다 아무리 날아도 아프지 않은 날개를 달고 네게 갈 수 있는 그곳으로 날아가고파서 봄 이래. 200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