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가족1 노루귀 골갯물 돌돌돌 흐르는 산자락 조촘조촘 물오른 나무들 우중충한 옷 벗어 버리고 가만가만 익어가는 햇살에 요기 뾰족 조기 뾰족 앞 다퉈 새순 돋는 봄날 모난 돌, 네모난 돌, 둥근 돌 울퉁불퉁하니 각각의 돌들이 모여 사는 나지막한 산 비알에 모진 추위 이겨내고 노오라니 익어가는 봄 .. 2013.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