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대 누구시기에2

그대 누구시기에 그대 누구시기에//유승희 누가 오시는지요 누가 오시기에 온누리가 이리도 떠들썩 한가요 묏채 넘어 자드락길 새실대며 아지랑이 아릇아릇 고부라진 골개물 버들강아지 보르르 매화 아씨 앵두 같은 입술 토~독 냉이 아줌마 흰그루에 다복다복 모여 앉아 수근수근 몰곳몰곳 모여있던 애쑥 아가 바끄럽다며 핼금 핼금 노루뜀으로 새근발딱 대며 뛰어오는 상수리 아저씨 마알간 하늘정원 겨르로이 노닐던 구름 영감 사알사알 다가와 삐쭉 너도나도 봄물결 북새통에 할끗할끗 줄도망치는 바람할미 문 박차고 봄 맞이 나선 여인네들 옷차림에 눈앞이 아찔합니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나 서울 갔다지요 이 내 마음도 간들바람에 살랑, 살랑 잉큼잉큼 뛰는 가슴 가리산지리산하며 꼭 여민 마음고름 풀어헤치고 노라처럼 노고지리통 박차고 날아 .. 2009. 3. 24.
그대 누구시기에 그대 누구시기에//유승희 누가 오시는지요 누가 오시기에 온누리가 이리도 떠들썩 한가요 묏채 넘어 자드락길 새실대며 아지랑이 아릇아릇 고부라진 골개물 버들강아지 보르르 매화 아씨 앵두 같은 입술 토~독 냉이 아줌마 흰그루에 다복다복 모여 앉아 수근수근 몰곳몰곳 모여있던 애쑥 아가 바끄럽다며 핼금 핼금 노루뜀으로 새근발딱 대며 뛰어오는 상수리 아저씨 마알간 하늘정원 겨르로이 노닐던 구름 영감 사알사알 다가와 삐쭉 너도나도 봄물결 북새통에 할끗할끗 줄도망치는 바람할미 문 박차고 봄 맞이 나선 여인네들 옷차림에 눈앞이 아찔합니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나 서울 갔다지요 이 내 마음도 간들바람에 살랑, 살랑 잉큼잉큼 뛰는 가슴 가리산지리산하며 꼭 여민 마음고름 풀어헤치고 노라처럼 노고지리통 박차고 날아 .. 2006.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