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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함초와 칠면초

by 비 사랑 2015. 7. 1.

 

공식적인 명칭은 퉁퉁마디이지만 현지에서는 함초라고 부른다. 바닷물이 잘 드나들고 비교적 땅이 잘 굳는 갯벌지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줄기는 육질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가지가 마주달리고 퇴화한 비늘잎이 마주달리며 마디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므로 퉁퉁마디라는 이름이 생겼다. 꽃은 8∼9월에 녹색으로 피고 가지의 위쪽 마디 사이의 오목한 곳에 3개씩 달린다. 화피는 통통한 사각형이고 서로 붙으며 1∼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며 암술대는 2개가 길게 나온다. 열매는 포과로서 납작한 달걀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데, 화피로 싸이고 검은 종자가 들어 있다. 포기 전체가 녹색으로 자라나다 가을이 되면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 된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전역에 고루 분포한다. 퉁퉁마디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도 많이 먹었는데 줄 기를 잘라다가 국을 끓이거나, 갈아서 밀가루에 함께 반죽하여 전을 부쳐서 먹기도 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연상태에서 채취하는 것 뿐만아니라 양식하여 대단위 농장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펄갯벌의 대표적인 염생식물로 바닷물에 잠기며 토양염농도가 높은 곳에 분포한다. 침수에 강해 갯벌에서는 주기적으로 침수되는 저조선 부근, 기수지역에서는 강 하구지역에 주로 자란다. 초기 간척지에서는 개척자 식물 중의 하나이나, 습한 곳을 좋아해 주로 갯고랑 부근이나 토양수분이 많은 저지대에 자란다 간척 후 시간이 흐르며 토양이 건조해지면서 대부분 소멸된다. 줄기는 높이 1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뒷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많이 퍼지진 않는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육질로 짧은 곤봉이나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줄기와 더불어 몸 전체가 곧잘 붉은색을 띠어 갯벌을 붉게 물들인다. 8~9월 줄기나 가지 윗부분에서 자잘한 잡성화의 꽃이 핀다. 꽃줄기는 없고 처음에는 녹색을 띠지만 차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꽃받침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 5개,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포과는 꽃받침으로 싸이고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서해안 중남부 해안가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으로 크게 무리지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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