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은 뿌리도 잎도 없는 다른 식물에 붙어 사는 기생식물이다 막 싹을 내민 새삼은 뿌리를 갖고 있지만 활기에 찬 식물을 골라 타고 올라가면 필요 없어진 뿌리를 버리고 사냥감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 골수 까지 핧고 빨며 영양분을 다 빨아 먹어 상대 식물이 시들어 죽는 일도 있다 영양상태가 좋은 건강한 작물도 피해를 입어 "황백색의 흡혈귀"란 별명에 걸맞는 잔혹함이다 이처럼 흉악한 새삼은 사냥감이 부족하면 자기네끼리 얽혀서 서로가 서로를 먹이로 삼기도하는 고약한 존재지만 차라리 그 편이 백번 옳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으니 말이다 우리네 인간들 중에도 남에 고혈을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 같은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 가 애~이 새삼 같은 인간들...! 지구를 떠나거라~아(김병조 버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