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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애기똥풀

by 비 사랑 2014. 7. 19.
애기똥풀//유승희 언덕길 내려 오다보면 축대 틈새 자그만 영토에 뿌리 내린 애기똥풀 사방천지 발길 닿는 곳마다 흔하디흔히 노랗게 퍼질러 사랑 받지 못하는 애기똥풀 이파리 하나 똑 떼어내 쪽 찢으면 노란 눈물 쨀끔 흘리는 애기똥풀

늘,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누는 게 최고라고 말씀하시던 시어머니는 냄새 지독한 배내똥을 누시고는 며 칠 후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셨다 jill barber-Petite Fleur (작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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