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온통 잇빛 꽃물결로 산자락을 물들여 들썽들썽 마음고랑 헤집어 놓는 얼레지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꽃들도 헷갈려 순서도 없이 갈팡질팡 피었다 와르르 지는 통에 아쉬움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그나마 이리 저리 휘돌아 치며 담은 그 중 때깔 고은 얼레지 머리에 한 것 힘 주고 치마자락 팔랑대며 누구를 홀리려고 눈웃음 샐샐치는 겨.
야생화
봄이면 온통 잇빛 꽃물결로 산자락을 물들여 들썽들썽 마음고랑 헤집어 놓는 얼레지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꽃들도 헷갈려 순서도 없이 갈팡질팡 피었다 와르르 지는 통에 아쉬움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그나마 이리 저리 휘돌아 치며 담은 그 중 때깔 고은 얼레지 머리에 한 것 힘 주고 치마자락 팔랑대며 누구를 홀리려고 눈웃음 샐샐치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