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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얼레지

by 비 사랑 2014. 4. 2.

 

봄이면 온통 잇빛 꽃물결로 산자락을 물들여 들썽들썽 마음고랑 헤집어 놓는 얼레지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꽃들도 헷갈려 순서도 없이 갈팡질팡 피었다 와르르 지는 통에 아쉬움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그나마 이리 저리 휘돌아 치며 담은 그 중 때깔 고은 얼레지 머리에 한 것 힘 주고 치마자락 팔랑대며 누구를 홀리려고 눈웃음 샐샐치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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