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함께 하는 벗과 함께 생전 처음 북한산에 올랐다 등산객을 위한 편의 시설로 인해 가파른 산길은 아니었지만 나름 힘든 핵~핵 대는 산행이었다 목적지에 도달해 낙엽을 헤집고 봄맞이 하고 있는 솜털 보르르 나부대며 도란대는 각색의 노루귀 들을 만나는 순간 두 여인네 모두 입 꼬리가 올라갔다 아이고~이런~이런~ 귀한 청 노루귀를 만났음에도 부재를 어떻게 담아야할지 난감했지만 귀하신 몸을 알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하루였다. 북한산-2012.4.5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