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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행복

by 비 사랑 2009. 5. 10.

 

 

 


파르름이 몰캉몰캉 익어가는
5 월의 호수공원
가족단위로 연인들이 친구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다리를 건너는 일가족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시대의 흐름이 서구화가 되어 가는지
적당히 봐주며 참고 살아내는 미덕이 사라졌음인지
자기의 틀에 끼워 맞추려드는 아집 때문인지
모두가 너무 잘나서인지 
가정의 붕괴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현실
자식들과 함께하는 젊은 부부들의 모습을 볼라치면
한 번 더 눈길이 가고 신통하단 생각이 든다
출가 안 시킨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보내는 것도 문제지만 그 후가 더 걱정이란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어버렸는지..
하나 아니면 둘을 키워내며  
풍요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만 심어준건 아닌지
모두가 우리네 부모 탓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photo-2009.5.9-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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