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기 위해 초옥을 찾아 세 번을 갔었다하여 유래된 사자숙어 삼고초려 복수초를 모델로 내 생에 반이란 글을 썼었다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아도니스의 얘기를 바탕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복수초가 이 곳 저 곳에서 화들짝 기지개를 피며 진사들의 발길이 바빠졌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아 인터넷을 뒤져 남산으로 홍릉 수목원으로 세 번에 거쳐 헤매고 다니다 2 년 전에 지인과 다녀왔던 서해의 P섬엘 가서 만난 복수초. 역시 야생화는 야생 그대로 있어야 만이 제 몫을 다하며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봄의 문턱에서 짝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복수초 네 번째에 가서야 제대로 된 야생을 만났으니 아..나는 그럼 유비보다 한 번 더 물론 같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사고초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