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 언덕 쪽에서 빨간 옷을 입은 꼬망이가 아빠랑 함께 내려오는 것을 보고 냅다 뛰었다 푸릇한 잔디에서 빨간 색은 기막힌 조화다 슬슬 뒤 따라가니 왕따 나무 언덕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꼬망이 모델 아빠의 지시대로 서슴없이 움직이는 몸짓이 그럴듯하니 꽤나 여러번 해본듯하다 망원이 아쉬웠던 아빠랑 아가랑 가을날의 추억 만들기. photo-2008.9.29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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