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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

인동초

by 비 사랑 2008. 7. 10.

 

 

 

 


 

옛날 자식이 없는 부부가 있어 천지 신명에게 지성을 빌어 딸 쌍둥이를 낳았답니다... 귀하게 얻은 딸의 이름을 하나는 "금화" 또 하나는 "은화"라 지었는데 예쁘게 잘 자랐고, 사이 또한 좋아서 한날에 태어 났으니 한 날에 죽자고 약속 하였답니다. 열 서섯 살이 되어 혼담이 오 갔으나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다며서 모두 거절을 하였는데... 어느날 언니 금화가 병에 걸렸고 언니를 극진히 돌보던 동생 은화 마져 앓아 눕게 되었답니다. 죽음을 앞둔 두 자매는 우리가 죽으면 반드시 약초가 되어 우리처럼 죽는 이들이 없도록 하자고 맹세하고는 한날 한시에 숨을 거두었다 합니다. 이듬해 자매의 무덤에서 한줄기 여린 덩굴이 자라더니 흰꽃과 노란 꽃이 피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식물이 금화와 은화가 변하였다고 하여 금,은화란 이름으로 불리었다 합니다. 겨울에도 반상수로 남아 우리들에게 인고의 세월을 견뎌 이겨낸다하여 성공 한 사람을 인용해 인동초라 한다 합니다. photo-2008.7.10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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