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와 하모니카를 번갈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던
김광석을 처음 접한 건 열린음악회를 통해서였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죽음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김광석은 진솔한 목소리로 서정적인 발라드 및 1970년대 모던포크의 맥을 잇는 포크풍 노래를 주로 불렀다.
대학생연합 노래패인 메아리와 노래패 출신들이 주축이 된 노래운동모임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활동했다.
1987년 첫 공연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탈퇴했다.
1989년에 솔로로 독립했고,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이 실려있는 2집(1991)까지는 주로 발라드 계열의 노래를 불렀다.
3집 음반부터 포크 음악으로의 변화를 보였고,
<일어나> 등이 실린 4집에서는 포크 음악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또한 초기의 사랑 중심의 가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변했으며,
읊거나 이야기하는 방식의 창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소극장 중심의 공연 활동은 1996년 단독 라이브 공연 1,000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대중음악계에 라이브 공연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