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방

향원정(2010년 11월 12일)

비 사랑 2016. 12. 16. 11:53

 

6 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눈 내린 이른 아침 설경을 담고 싶어 잰걸음 서둘러 향원정을 향했던 것이... 그땐 그나마 열정이 끓어 넘쳤는가 보다 지금은 눈발만 날려도 도로과 근무하는 아들생각에 걱정만이 앞선다 겨울이면 기상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조금 내린다는 예보에도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가 대기를 하고 있어야한다 제설작업을 하고 다음날 퇴근을 해 들어서는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에 어찌 눈이 온다하여 설경을 찍겠다고 달뜬 마음에 집을 나서겠는가 지난 사진을 들춰보며 하얗게 눈 내린 향원정 풍경에 눈길이 머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