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방,나비,그리고 새
개오동나무꽃
비 사랑
2015. 6. 26. 13:49
저 먼 나라 중동으로 부터 온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MERS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차타고 나서는 길은 포기하고 방안에만 콕 쳐 박혀 주변만 어슬렁거리기를 한 달여 능소화의 동향이 궁금해 사찰엘 가보니 몇 해를 들락거리면서도 보지 못했던 고목나무에 노란 꽃이 피었다 나무의 크기나 잎을 보면 꼭 오동나무 꽃 같은데 노란 꽃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검색을 해 보니 개오동나무란다. 오동나무를 닮았지만 별로 쓸모없는 오동나무 모양이라 하여 개오동이라지만 아름답기만한데, 향기도 좋은데, 오동나무보다도 단단하고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데도 쓰인다던데 웬 개오동? 김일성은 개오동 이라 불리는 이 꽃을 보고 꽃도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데 왜 개오동이냐며 향오동나무라고 부르라 했다던데 요 거 하나만 따라 부르면 어떨지~
10∼20m이고 수피는 회색을 띤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띤 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거나 3개가 돌려나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며 넓고 잎의 앞면은 자주색을 띠며 뒷면은 옅은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고 잎자루는 자주색을 띤다. 꽃은 6~7월에 피며 노란색을 띤 흰색의 원추화서로 가지의 끝부분에 달린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넓은 달걀모양이고 꽃잎은 입술모양으로 노란색의 선과 자주색의 점이 있다. 화관은 종모양이고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짙은 갈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갈색으로 양쪽에 털이 있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가을에 긴 콩깍지 같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린다. 오동나무보다 조금 단단하며, 판자를 켜면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 습기를 견디는 성질이 강하여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데 쓰인다 낙엽 활엽 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마을 부근이나 정원에서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