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민들레

비 사랑 2014. 4. 5. 14:22

 


민들레//유승희 


살풋한 봄 햇살
양지쪽에 내려앉은 자리

키 작은 꼬맹이 민들레가 피었다
무수한 발길에 밟히어 짓이겨져도
강인한 생명력을 그 누가 막을 게라고
봄이면 어김없이
땅바닥에 딱 붙어
앉은뱅이 꽃은 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