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간이역
비오는 날의 풍경
비 사랑
2013. 7. 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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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수직으로 꽂히는 빗줄기
노랑 파랑 까망 색색의 우산을 받쳐 들고
잰걸음으로 각자의 행선지로 향하고 있다
어릴 때 신었던 장화가 여름 부츠로 유행을 타고
빗길을 횡행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걷는 모습에 머무는 눈길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머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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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뒤안길 너머로
찢어진 비닐우산도 감지덕지 했던 시절의 풍경들이
- 수직으로 쏟아져 내려
- 후줄근한 보도블록에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