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사랑
2012. 4. 10. 17:07
봄비//유승희 먼지 풀풀 파삭했던 대지 위로 자박자박 단비가 내린다 토닥토닥 빗소리에 단잠 자고 있는 꽃망울 간지러워 선하품 하고 겨우내 죄다 잎 떨궈 밋밋했던 나무는 하나 둘 잎을 틔워 연 녹으로 물들어 가리라.
봄비//유승희 먼지 풀풀 파삭했던 대지 위로 자박자박 단비가 내린다 토닥토닥 빗소리에 단잠 자고 있는 꽃망울 간지러워 선하품 하고 겨우내 죄다 잎 떨궈 밋밋했던 나무는 하나 둘 잎을 틔워 연 녹으로 물들어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