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야기
부석사
비 사랑
2010. 12. 26. 19:46
남을 해칠 마음을 갖지 말고 원한을 품지 말고 성내는 마음을 두지 말라.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것 때문에 함부로 말하지는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지도 말고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도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잘 단속하여 정의로써 자신을 살펴 나가라. -잡아함경-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자기의 이목으로 삼으라. 그러면 밝은 눈으로 비춰보지 못할 것이 없고 밝은 귀로 듣지 못할 것이 없거늘 굳이 무엇 때문에 자기의 이목만을 고집하여 미혹에 빠져듦을 자초하려는가. -선림보훈-
함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언젠가는 반드시 나에게로 되돌아와 나를 손상시킬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소리를 듣거든 마치 나의 부모를 헐뜯는 것처럼 여기라. 오늘 아침엔 비록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했지만 내일엔 반드시 나의 허물을 말할 것이다. -자경문-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이 그들에게 얽매이게 되면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게 된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